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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급속히 나빠지면서 현재 직원이 너무 많다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린데, 올해 신규 취업자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업체는 최근 직원 2명을 모두 내보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일감이 급속히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기업체 사장 : "상황이 더 안 좋으니까 방법이 없잖아요, 일단은 버티는 데까지는 버텨야죠" 경기부진으로 소비가 줄면서 이렇게 일감에 비해 직원수가 너무 많다는 기업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 기업경기 실사지수 가운데 인력사정 지수가 석달째 100을 넘어섰습니다. 인력 과잉이라는 업체가 인력 부족이라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인터뷰>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 "과잉고용 상태에 놓인 기업의 수가 3개월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향후 고용조정 압력을 높이고 경기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로서는 직원들을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올해 신규 취업자수를 마이너스로 전망하는 경제연구기관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분기에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급속한 경기 악화 속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지키느냐가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화둡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