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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중국 중부 허난성의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매체들은 허난성 지방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어제(29일)까지 이번 폭우로 숨진 사람은 99명이며,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정저우시 지하철 5호선에서만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정저우시 지하차도에서도 4명이 숨졌습니다.

또 이번 폭우로 허난성 천 6백여 개 마을에서 이재민 천 3백만 명이 발생했으며, 경제적 손실은 900억 위안, 우리 돈 1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시에는 1년 전체 강수량보다 100밀리미터 이상 많은 75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려 지하철이 침수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됐었습니다.

이같은 기록적인 폭우 피해 현장을 취재하던 외신 기자들이 정저우 시민들로부터 봉변을 당할뻔 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차이나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