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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금정산 계곡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호스와 물탱크를 설치해 놓고 계곡물을 마구 끌어다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등산로 한쪽에 기다란 호스들이 여기저기 깔려 있습니다. 계곡을 한참 내려온 호스들은 나무 위에도 걸쳐져 보기에도 흉합니다. 호스는 인근 주택 옥상의 물탱크로 연결돼 있습니다. ⊙동네 주민: (호스 설치) 하는데 몇백만원 들죠. 선이 하나 나와도 그걸 갖고 물탱크 전부 연결해서 다 동네가 먹거든요. ⊙기자: 계곡 상류에서 끌어온 물을 생활용수나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물탱크도 10여 개가 넘습니다. 관할구청의 조사 결과 이 동네 200여 가구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불법으로 계곡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창호(부산 북구청 환경관리계장): 소하천의 물을 허가없이 함부로 끌어써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게 위반으로 생각되고 하수도를 통해서 쭉 관로를 묻어놨다가 가정집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게 또 하수도법상 허가없이 함부로 하수도를 매설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위반이라고... ⊙기자: 이처럼 금정산 계곡물을 마구 취수하면서 계곡물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고준석(농민): 옛날에는 물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주민들이 상수도로 활용하기 위해서 물을 뽑아가기 때문에 가뭄이 심할 때는 농사 짓는 데 상당히 애로가 많습니다. ⊙기자: 구청측의 철거계획에도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어 금정산 훼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