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급락…다우지수 한때 만 선 붕괴 _포커 지금 버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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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제 금융시장이 그리스발 재정위기와 시위사태로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장중 한 때 10% 가까이 대폭락하며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다우지수가 오늘 장중 한때 천 포인트,9% 이상 폭락하며 만 선이 무너진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불과 5분만에 추가로 500 포인트가 빠지면서 하락폭이 997 포인트, 9870 선까지 밀려났습니다. 1987년의 블랙먼데이, 2001년의 9.11 사태에 버금가는 대폭락이었습니다. 결국 장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 지수는 (3.2)%, (34.80) 포인트가 떨어진 (10520.32)으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4)%, (82.65) 포인트가 떨어진 (2319.64)에, S&P 지수는 (3.2)%,(37.72)포인트가 떨어진 (1128.15)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오늘 공황 상태에 빠진 것은 그리스 시위사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재정긴축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이후 심야에 아테네 도심에서 다시 격렬한 긴축반대 시위가 벌어지자 투자자들이 그리스의 파산과 다른 국가로의 확산을 우려해 대량 투매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파피 할로우(cnn 증권기자) : "지금 그리스 사태를 보고 시장참여자들은 그들의 우려가 전세계로 매우 빨리 퍼지고 있으며,세계 경제의 기초가 아직 충분히 튼튼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주가도 1-2%씩 떨어져 사흘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도 3달러 가까이 떨어져 지난 2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그리스의 충격파와 증시 폭락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발 위기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