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존 애쉬 전 유엔총회 의장 사망_드라마 보면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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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미국서 기소된 존 애쉬(61) 전 유엔총회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돌연 사망했다.

애쉬 전 의장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시 북부 돕스페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말했다.

변호인인 제러미 슈나이더는 AP통신에 "사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법정에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가족이나 지역 사회에 큰 손실"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애쉬 전 의장은 카리브해 섬나라인 앤티가 바부다 출신으로 이 나라의 유엔 대표부 대사를 지냈다. 이어 2013∼2014년 제68차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했다.

유엔총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마카오의 부동산 개발업자를 포함한 중국 기업인들로부터 130만 달러(15억1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미국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마카오 부동산재벌 응랍셍으로부터 50만 달러가 넘는 뇌물을 받았으며 그 대가로 유엔이 후원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의시설인 '마카오 콘퍼런스 센터'가 건립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는 문서를 유엔 사무총장실에 제출한 것으로 기술됐다.

유엔에서의 활동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또 다른 중국 기업인들로부터 80만 달러를 받은 혐의도 받았다.

최근 미국 검찰과 양형 거래 협상을 하고 있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는 피의자가 범행을 자백하거나, 결정적 증언을 하면 죄를 면해주거나 형량을 감해주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