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리, 응원 중단 위기 _볼 베팅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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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의 동포사회를 하나로 만들었던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거리응원이 내일 스위스전을 앞두고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거리응원이 중단되면서 동포사회의 고질적인 분열상도 노출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극전사들이 골을 터뜨릴 때마다 맨해튼 한복판은 붉은 물결과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뙤약볕 아래 거리 응원에는 남녀노소와 외국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인터뷰> 강용환 (맨해튼 만두 바) : "힘은 못되지만 응원한마디라도 하고싶어 나왔어요." <인터뷰> 그랜트 :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특히 동포 2세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이승민 : "너무너무 행복하구요, 대한민국 화이팅" <인터뷰> 김효준 : "대한민국 화이팅" 코리아타운의 거리응원에 현지언론도 커다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조현준 (전광판운영업체 사장) : "최대의 도시 뉴욕 한복판에서 이런게... 글쎄요, 꿈같습니다." 그러나 뉴욕경찰이 제동을 걸고 나서자 주최측은 내일 한국과 스위스전 거리응원의 중단을 발표하면서 일부 한인단체의 비협조를 비난했습니다. 비난의 표적이 된 한인단체는 오히려 사전에 집회허가를 받지 못한 주최측의 무능을 문제삼았습니다. <인터뷰> 김요현 (맨해튼 한인회장) : "나도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동포들이 이렇게 (응원)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입니까? 그래서 나도 옹호를 하고..." 한국과 스위스전의 거리응원 재개를 위해 뉴욕한인회가 뒤늦게 움직이고 있지만 집회허가를 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만석 맨해튼을 뒤흔들었던 코리아타운의 거리응원 중단 사태는 결국 한인사회의 무능과 분열을 재확인시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