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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민박집을 가장하고 성매매 영업을 해온 업주와 여성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매매 업소를 차린 업주들은 인근에서 운영되던 집창촌이 철거되자 농촌마을로 옮겨 민박집을 차리고 성매매를 계속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농촌마을.

민박집을 가장한 성매매 업소를 경찰이 급습합니다.

벽면이 유리로 된 민박 집 안에서는 성인 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무전기와 업소 종사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통장도 발견됩니다.

업소 안에는 현금 인출기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건물 한 동에선 침대가 있는 영업 공간이 5개에서 7개씩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들 성매매 업주들은, 춘천역 인근에서 성매매를 해 오다 집창촌이 철거되자 이주비와 정착비 등을 받은 뒤, 지난 9월 말 농촌 마을로 옮겨 민박집을 차려놓고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홍진표(마을 이장) : "건물이 철거돼야합니다. 건물이 철거되지 않으면 제2,3의 업소가 들어올 확률이 99.9%.."

이들 성매매 업소 업주들은 영업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현장 점검에 나선 공무원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박재삼(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성매매 대금이 피의자들에게 계좌로 흘러들어간 게 있다면 그 금액하고 건물에 대해서는 몰수라든가,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할 거고요."

경찰은 성매매 업주 2명에 대해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 여성과 다른 업주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