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상납계' _주 및 연방 하원의원으로 승리한 사람_krvip

뇌물 '상납계' _슬로타 활력 장갑_krvip

⊙앵커: 서울 종암경찰서 경찰관들이 윤락업소로부터 뇌물을 받아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락업주들이 뇌물로 쓸 목돈을 만들기 위해 상납계까지 만들어 경찰에 조직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검찰 수사의 초점은 윤락업소 주인들의 모임입니다. 서울 하월곡동의 윤락업소는 모두 200개. 주인들은 5개의 계모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계모임이 겉으로는 친목단체지만 실제로는 경찰과의 접촉창구 역할을 전담한 일종의 상납계의 성격이 짙다고 검찰은 분석합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한 모임의 총무는 달마다 수백만원씩 모마 경찰관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구속된 안 모 경사 말고 다른 경찰관에게 거액을 수표로 줬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계모임의 총무 두세 명의 은행계좌를 추적 중입니다. BMW 승용차를 두 대나 소유할 정도로 막강한 재력을 가진 윤락업소 주인들, 이들은 경찰의 단속에 걸리면 이른바 바지 사장을 앞세워 법망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이 바지 사장 말만 믿고 위반업소를 대부분 불구속 송치한데도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뇌물고리에 얽힌 경찰관 두 세명을 다음 주에 소환하고 간부급으로의 상납 가능성도 조사한다는 복안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