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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APEC 총회기간동안에 나타난 각국 각료들의 접촉과 발언내용을 분석해 보면 호주가 쌀 시장개방과 관련해서 시장개방 요구국가들의 대리전을 맡아 준 느낌이 읍니다.

쌀 시장 개방을 강도 높게 요구했던 호주 대외 통상장관은 오늘 쌀 수입개방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농협중앙회를 방문해서 이 문제를 놓고 또 한 번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농협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오늘 회담에서 한호선 농협 중앙회장은 호주의 대외 통상장관에게 우리의 쌀 시장개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하고 개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호선 (농협 중앙회장) :

우리는 내년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농업구조 조정에 들어간다. 이 10년 걸린다.

10년 후에 개방문제를 한국의 농업의 경우는 좀 얘기를 해주는 특수성을 좀 인정해 달라.


김만석 기자 :

농산물 수출국들의 모임인 케언즈그룹의 의장국인 호주의 닐 블루웨트 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연내타결을 위해 한국의 쌀시장 개방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닐 블루웨트 (호주 대외통상 장관) :

관세부과 쌀시장 개방하는 것이 한국농민의 생계위협은 아니다.


김만석 기자 :

한 회장은 호주가 계속 쌀 시장개방을 주장한다면 호주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하면서 한국 농업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공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 들어 10월까지 호주로부터 쇠고기 5만 9천여 톤을 수입했으며 호주와의 무역거래에서 15억 달러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