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 어촌지역 폐교관리 고심_플루미넨세 카지노 팰리스_krvip

농촌 · 어촌지역 폐교관리 고심_라그나로크에 맞는 샌들_krvip

이규원 앵커 :

이농현상으로 취학어린이가 줄어들면서 요즘 농. 어촌 지역에는 문을 닫는 학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각 시. 도교육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이들 학교의 상당수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서 미관을 크게 해칠 뿐 아니라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충청북도에서는 폐교된 학교를 학생들의 생활관이나 수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폐교된 학교의 관리와 활용실태를 광주와 충주에서 박연재, 방석준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박연재 기자 :

이곳은 지난 3월에 문을 닫은 담양군 창평 북 국민학교 운동장입니다.

폐교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건물의 벽은 금이 가고 빈 교실마다 깨진 채 비가 새는 곳도 있습니다.

또 화장실이나 숙직실 등 부속건물도 심한 악취와 함께 망가진 것도 많아서 보기에 흉한 실정입니다.

최근 이농현상으로 취학어린이가 줄어들면서 전라남도 내에서는 지금까지 63군데 국민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이같이 미관을 해치고 특히 일부 폐교된 학교는 청소년 탈선에 온상이 되기도 합니다.

문을 닫은 학교는 교육당국이 투기대상 등을 우려해서 올해부터 개인에게 팔지 못하도록 하면서 관리비는 일체 지원해 주지 않아 이같이 갈수록 폐허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서정남 (전남교육청 관리과장) :

야영장으로 활용하려면 시설물, 많은 시설을 개조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수세식 변소도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 음료수 시설도 해야 되고 그러나 좀 더 구체적인 현 실정에서는 그런 예산을 투입할 지원이 없는 실정입니다.


박연재 기자 :

지난 3월에 폐교된 충청북도 제천군 백운국민학교 원월분교입니다.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긴지 10개월이 다 돼 지금은 쓸쓸한 모습이지만 내년부터는 충청북도 북부지역의 여학생들이 한번쯤은 이곳을 거치게 되는 생활관으로 모습이 바뀌게 됩니다.

충청북도 교육청은 이곳에 3억5천만 원을 들여 지난 8월부터 헌 건물 한 동을 헐고 신축하는가 하면 기존의 건물내부를 주방과 침실 등의 가정집 구조로 바꿔 한번에 60여명을 수용하는 여학생 종합생활관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2년 전에 폐교된 청풍국민학교 학현분교도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는 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야영장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월악산 부근에 위치해 주변이 절경을 이룬 이 학교에는 취사장과 샤워장, 야영지를 만들고 기존 교실을 강당으로 활용해 내년부터는 한꺼번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 야영장으로 탈바꿈 됩니다.


신현대 (제천교육청 학우과장) :

활용을 하지 않고 두면은 건물이 망가진다든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던지 교육적인 목적으로 활용을 지금 계획을 하고 있고 일부는 또 활용을 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방석준 기자 :

또 폐교된 유덕국민학교 덕곡분교는 이미 서울 교육대학 학생과 교직원들의 수련원으로 활용되고 있고 청풍국민학교 안암분교는 특수 교육시설로 꾸며져 내년부터 장애어린이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