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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 백신을 만드는데 원료가 되는 흰쥐들이 위생 사각지대에서 키워지고 있습니다. 불결한 흰쥐 사육 현장을 박진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진현 기자 :

의약품 제조용 흰쥐가 사육되고 있는 경기도의 한 농가입니다. 나무로 만든 비좁은 상자안에 수십마리의 흰쥐가 뒤엉켜 있습니다. 배설물을 쌓아놓은 오염통에도 쥐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습니다. 죽은지 몇시간이 지난 쥐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청소도 단순히 오물만 치울뿐 위생적인 소독과는 거리가 멉니다. 또다른 사육농가입니다. 어두컴컴한 움막안에 흰쥐를 키우는 상자가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뜨거운 실내온도를 낮추느라 선풍기를 돌리고 있지만 덥기는 마찬가지 오히려 먼지만 흩날려 숨쉬기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흰쥐 사료가 따로 있지만 값싼 돼지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돼지사료인데 고단위 영양제하고 보조 약품을 첨가를 시키죠."


이렇게 불결한 환경속에 키워진 쥐들이 납품되는 곳은 제약회사 뇌염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잠복기가 긴 바이러스에 쥐가 감염됐을 경우 자칫 예상밖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성제경 (연세대 임상의학 연구센터) :

..전염병이 실험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예가 있듯이 실질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실험이라든가 실험 환경 자체로 커다란 위험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 :

복지부도 최근 제조용 동물의 사육시설 기준을 마련하면서도 정작 농가사육은 외면한 채 제약회사의 시설기준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원료에서 얼마나 위생적인 약들이 만들어질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