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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65살 이상 1인 가구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가 평균 가구원 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촌에 사는 1인 가구주 10명 가운데 약 6명은 65살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농림어업 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촌의 65살 이상 1인 가구는 5년 전보다 2만 3천 가구 늘어난 12만 4천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체 농촌 1인 가구수인 18만 8천 가구의 66% 수준입니다. 특히 농촌에 거주하는 65살 이상 1인 가구는 지난 5년 동안 2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같은 기간 농촌 1인 가구 증가율인 3.8%보다 6배 정도 증가 속도가 빨랐습니다. 또 농가인구 가운데 29.1%는 65살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체 인구에서 65살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인 9.3%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농촌의 경우 배우자와 사별하더라도 현 거주지에 그대로 사는 경향이 높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2005년 기준으로 전국의 농가가구수는 127만 3천 가구로 5년 전보다 8% 감소했으며, 농가 인구 수는 2000년보다 14.8% 줄어든 3백 43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농가의 평균 가구원 수는 2000년보다 0.2명 감소한 2.7명을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60년 6.1명이었던 농가의 평균 가구원 수는 1970년 5.8명, 1980년 5명, 지난 2000년에는 2.9명으로 처음으로 3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