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가 멧돼지 피해 막아라!…포획 트랩 도입_베토 카레로 엘리베이터 높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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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농촌지역에서는 멧돼지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에서만 4천건 이상의 멧돼지 피해가 발생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포획 방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지중지 키운 고구마 줄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과수원 바닥에는 수확기를 맞은 사과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한 해 농사를 멧돼지가 모두 망쳐놓았습니다.

이처럼,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 충북에서만 천 6백여 제곱킬로미터로 전년 보다 70% 이상 늘었습니다.

멧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획 트랩이 도입됩니다.

포획 트랩은 먹이를 먹기 위해 멧돼지가 안에 들어갔을때 문이 닫히는 원리로, 한번에 여러 마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엽총을 이용한 포획보다 개체수 조절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장훈 박사/농촌진흥청 배연구소 : "전기울타리로 해버리면 한 지역에서만, 설치한 지역에서만 효과를 볼 뿐이지 나머지 지역에서는 그대로 (멧돼지에) 노출돼 버리고..이 트랩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입증이 됐기 때문에..."]

우선 멧돼지 출몰이 빈번하고 피해가 집중된 산간지역의 과수원을 중심으로 설치한 뒤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웅용/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 "제천시나 충주시, 보은 같이 산간지가 인접해 있는 시군은 멧돼지 트랩에 대한 호응이 좋습니다."]

멧돼지 피해가 늘어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