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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일정이 내일에서 모레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누리호가 있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오늘로 예정됐던 발사대 연결이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현욱 기자! 내일부터의 일정에는 문제가 없는 겁니까?

[리포트]

그럴 것 같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이곳 나로우주센터에는 어제부터 비도 오고 강한 바람이 가끔씩 몰아쳐서 저희가 방송을 진행할 현장 스튜디오의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비도 완전히 그쳤고 바람도 거의 잦아들어서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누리호는 당초 내일이었던 2차 발사 예정일을 앞두고 오늘 오전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될 예정이었는데요.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기상 상황을 최종 점검한 결과 오늘 누리호 이송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누리호 발사대는 높이가 48m에 달해 강풍이 불 때는 작업자가 올라가 연결 작업을 하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그러나 당초 계획을 하루씩 연기하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나로우주센터의 날씨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지만 바람은 초속 1~4m에 그칠 예정입니다.

또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인 모레는 흐린 후 맑아지고 바람도 초속 7미터 이하로 약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항우연은 오늘 저녁 5시반 부터 비행시험위원회를 추가로 열고 기상 상황 등을 최종 점검한 결과 내일 이송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내일 오전 7시 2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된 뒤, 모레 발사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