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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9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4차 유행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파른 확산세는 꺾인 가운데 정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150명, 해외 유입 69명 등 1,219명입니다.

지역 발생 기준으로 서울 362명, 경기 328명 등 수도권 비중이 약 65%였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3백 명대로 줄었지만,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일상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 68명, 대전 62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감염이 잇따른 가운데,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1,002명이 됐습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 이후 560일 만에 20만 명을 넘긴 겁니다.

첫 확진부터 누적 확진 10만 명까지는 1년 2개월 정도가 걸렸지만, 이후 20만 명이 되기까지는 약 4개월이 걸린 셈입니다.

4차 유행의 여파로 확산 속도가 빨라진 건데, 일단 환자 급증세는 잡았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확진자 한 명의 바이러스 전파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전국이 1.04로 전 주보다 0.05 줄었지만, 여전히 1을 넘겼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거리 두기 강화와 국민들 참여로 4차 유행 증가세가 완만해졌으나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10대 연령층에서는 4주 연속 발생률이 증가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지속적으로 가족, 지인, 직장 등 소규모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비중이 계속 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는 지역 집단 발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