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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8월 횡령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철거왕'인 다원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오후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을 경기도 용인에서 체포했습니다.

혐의는 뇌물수수.

7천억여 원대의 서울 신반포 1차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말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건넨 업체는 다원그룹.

지난 8월 회사 자금 천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철거왕'으로 불리던 이 모 회장이 구속기소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횡령한 돈의 상당수가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지난달 27일 인천시의원 45살 강 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어제 김 의장을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김의장의 자택과 집무실, 재건축조합 사무실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인터뷰>서울시의회 관계자 : "갑자기 저도 당혹스러운데 (수사관들이)3시 정도에 와서 지금 막 (압수수색을)끝내고 갔어요. 저희는 진행상황만 지금 지켜보고 있는 중이고요"

서울 신반포 1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의 건축심의 보류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8월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장 쪽으로 돈이 건너간 직후 재건축 사업이 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한 점으로 미뤄 김 의장이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