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3호기 이번 주 재가동 안 될 듯_풀벳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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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전력난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3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또 서천화력발전소도 오늘 오전 한때 가동이 멈췄다가 재가동됐지만 발전 출력이 떨어진 상탭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당진화력 3호기가 어젯밤 10시 30분쯤 가동을 멈췄습니다.

50만kW급 발전기 8기 가운데 3호기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돼 발전소 측이 바로 가동을 중단됐습니다.

당진화력은 터빈 계통에서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진동이 심해져 가동을 중단하고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비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남율(당진화력 경영지원처) : "발전기 터빈의 진동 상승으로 발전기가 정지되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중에 있습니다."

발전소 측은 고장원인이 밝혀지면 바로 수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가동 중단이 상당기간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사고원인이 터빈 날개쪽 부품이 마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품 교체 등의 수리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 가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발전소 측의 설명입니다.

3호기의 발전용량이 원전 한 기의 절반 수준인 50만 킬로와트여서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녹취> 당진화력 관계자 :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기동을 하면 더 큰 고장이 이어질 수 있으니까 함부로 기동을 못하거든요."

또 오늘 오전 7시쯤엔 서천화력발전소의 20만kw급 2호기가 고장으로 한때 멈췄다가 한 시간만인 오전 8시쯤 재가동됐습니다.

고장난 부분은 발전설비의 열을 식혀주는 바닷물 순환계통입니다.

서천화력 측은 재가동은 하고 있지만, 응급 복구 부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발전출력을 정상 시보다 50% 가량 낮춰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