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값 인상…겨울 농사 포기 속출 _카지노 달러로 팔뚝에 문신을 한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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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세유에 이어 농자재값마저 오르면서 겨울농사를 포기하는 시설재배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주경애 기자입니다. ⊙기자: 오이 주산지인 군위군의 한 들판. 비닐하우스가 겹겹이 들어서 있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오이시세가 좋지 않은데다 면세유가 폭등으로 난방비가 부담스러워지자 일찌감치 뽑아버린 것입니다. ⊙이종화(군위 농암오이작목반장):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일찍 뽑고 다른 농사가 잘 지으려고 지금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파이프 등 줄줄이 오르는 농자재값도 겨울농사 포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만들 때 쓰이는 이런 농사용 파이프 값은 올들어서만 40%나 올랐습니다. 비닐값도 30% 이상 올라 농민들은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시설 보수조차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김화섭(군위군 군위읍): 소득은 작년 대비 3분의 1 정도 수준으로 값이 떨어져 있고 농자재는 2, 30% 올랐기 때문에 사실상 개보수는 꿈도 못 꾸고... ⊙기자: 이 같은 사정으로 경북지역 시설 재배 농민의 60% 이상이 겨울농사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져 농촌 황폐화는 물론 올 겨울 과채류 수급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주경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