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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도 규격화


⊙ 황현정 앵커 :

내년부터 우리 고유식품인 누룽지에도 품질규격이 생깁니다. 품질기준에 합격하는 좋은 누룽지는 색깔이 황갈색이고 특유의 바삭바삭한 맛이 있어야 합니다. 임흥순 기자입니다.


⊙ 임흥순 기자 :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누룽지 제품들입니다. 누룽지 과자와 누룽밥, 우거지 누룽밥 등 다양한 종류가 선보이고 있지만 원료나 제조방법이 제각각 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 김정숙 주부 :

먹어보고 살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너무 딱딱하다거나 아니면 너무 탄 경우가 있더라고요.

⊙ 임흥순 기자 :

특히 최근에 중국산 누룽지가 대량으로 유통됨에 따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누룽지의 품질규격안을 마련해서 농림부에 심사를 의뢰했습니다. 누룽지의 품질규격안은 쌀을 사용해서 만든 밥을 물에 불린 뒤 가열한 것을 원칙으로 하고 누룽지의 색깔이나 보관상태 등을 점수로 환산하게 됩니다. 따라서 품질기준에 합격하려면 이렇게 누룽지의 앞뒷면이 황갈색이고 불에 탄 부분이나 이물질이 없어야 합니다. 또 너무 딱딱하거나 눅눅하지 않은 채 특유의 바삭바삭한 맛이 있어야 하고 유통과정에서 변질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 김영호 (한국식품개발연구원) :

우리나라 전통식품산업을 육성시키고 그 누룽지를 소비하는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누룽지 전통식품 표준규격안을 제정하게 됐습니다.


⊙ 임흥순 기자 :

농림부는 지난 91년부터 한과와 김치, 고추장 등 34개 품목에 대해 품질규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누룽지 외에 메밀가루와 둥글레차도 규격화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