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민들은 쌀시장 개방에 절대반대와 수입농산물에 대한 위생검역강화, 농업과 농촌지원을 위한 혁신적인 재정조성 등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이 농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민들이 바라는 100대 숙원사항이 어떤 것인지 밝혀졌습니다.
장경수 기자가 설명합니다.
장경수 기자 :
농협중앙위가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한 농민의 100대 숙원사항을 보면 농업정책 부문에서 쌀시장 개방의 절대반대와 수입농산물에 대한 위생검역제도의 강화, 그리고 농업과 농촌지원을 위한 혁신적인 재원조정방안의 수립 등 21개 항목을 꼽고 있어 농민들은 수입개방의 확대여파에 대해서 위기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산물 유통가공분야에서는 쌀 소비 촉진이라는 학교급식의 확대, 농민이 직영하는 농산물의 가공공장에 대한 지원 확대 등 농민 숙원사항으로 22개 항목이 선정됐습니다.
또 농촌복지 부문에서는 농업 재보험제도의 조속한 도입, 농촌 환경오염 방지 등 12개 항목을 농업금융 부분에서는 농수산 창업자금지원제도의 도입과 지역중심의 조합금융제도 도입 등 18개 항목을 숙원사업으로 들었습니다.
농업세제 부문에서는 자경농지와 농가주택에 대한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부담의 경감, 자격농지 취득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의 면제조처 등 15개 항목을 꼽았습니다.
농민들은 쌀 수입 개방의 반대이유로 식량 자급율이 낮은 우리나라는 식량구조에 따른 경제적인 예외성을 피해야 하는데다 현재 쌀 생산소득이 전체 농가소득에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