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부전선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우리군의 대규모 연안 합동 상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 입니다.
박찬육 기자 :
적은 모든 전선에 걸쳐 선제 기습공격을 감행합니다. 아군은 일단 한발자국 물러나지만, 곧 반격을 개시합니다. 수도권의 전략 요충지인 강화도 탈환이 그 작전계획의 첫번째 입니다. 해병 수색대 요원들의 해상 기습침투와 최신예 헬기를 이용한 공중침투가 동시에 펼쳐집니다. 적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차와 토우 미사일의 지원사격은 강력하고도 정확합니다. 곧바로 상륙정을 이용한 돌격작전이 신속하게 뒤따릅니다. 그 뒤를 이어, 합동군 본대의 도하작전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아군은 상륙작전에 성공합니다. 이 작전에 소요된 시간은 40여분에 불과합니다.
안기육 소령 (청롱부대 작전참모) :
북괴의 기습남침에 대비해서 작전계획 절차를 숙달시키고, 육, 해공 공지합동 및 제병협동 작전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하겠습니다.
박찬욱 기자 :
군은 오늘 훈련을 통해, 유사시 수도권 서쪽 지역의 방어와 작전 교두보를 확보하는 상황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수행함으로써, 뛰어난 작전 능력과 철통같은 방어태세를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