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연일 백 명대…병상확보 비상_베타 아사이_krvip

대구·경북 연일 백 명대…병상확보 비상_카지노 로얄 그림 그리기_krvip

[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연일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내 산발적 집단감염에 이어 연쇄 감염까지 지속하고 있어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66명, 경북 67명입니다.

경북에서 하루 확진자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가족, 지인 간 연쇄 감염이 지속 되며 지난 4일 이후, 8일째 백 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1명이 확진된 포항에서는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구미의 한 볼링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10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자매 교회 형태로 운영되는 교회 4곳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고, 중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1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대구 동성로의 모 클럽과 관련해 6명이 확진되면서 동성로 일대 클럽형 유흥주점 11곳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가족 모임이나 지인 모임, 골프모임, 필라테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활 곳곳에 바이러스가 퍼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일 백 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는 병상 가동률이 80%에 육박함에 따라 오늘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28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했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경북도 농협 구미교육원에 이어 경북소방학교를 제2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다음 주 초에는 제2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해서 입소할 계획입니다. 어려움이 따르지만 (개소하게 되면) 원만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시기라며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선제검사,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