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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한 농촌 실업계 고등학교가 전국 유일의 마필관리라는 특성화교육으로 이제는 경쟁력 탄탄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병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리산자락에 자리잡은 한국경마축산고 실습장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말을 타고 코스를 돌며 말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말발굽을 꼼꼼히 손질하고 있습니다. 말입에 재갈을 물리고 안장을 설치하는 것도 이들 학생들의 주요 실습과정입니다. ⊙주경진(한국경마 축산고등학교): 처음에는 기술도 모르고 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요. 계속 배우고 타다 보니까 재미있었어요. ⊙기자: 3년 동안 이런 수련과정을 거치면 마필관리사라는 전문직을 갖게 되고 취업은 100% 보장됩니다. 이러다 보니 학생수가 6명까지로 줄어 폐교 직전까지 내몰렸던 이 학교에 지난해에는 정원인 24명보다 9명이 더 지원했고 올해는 50명이 몰려 2: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오는 2005년 부산에 경마장이 들어서고 인근 장수지역에 목축농장이 조성되면 마필관리사의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정관(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장): 연간 50여 명이 더 필요다고 앞으로는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해서 학급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성화교육으로 승부수를 던진 농촌실업계 고등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