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후원 줄어…저소득층 지원 ‘빠듯’_나이트클럽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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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말부터 연평도 사건에 구제역까지 겹치는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사회복지단체에 대한 후원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지시설마다 무료 급식도 줄이고 난방비까지 아껴야 하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5년 동안 하루 150명에게 점심을 제공해온 이 무료 급식소는, 최근 후원이 줄어들어 걱정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급식량을 20% 가량 줄여야 합니다. <녹취>이상길(무료급식소 '십시일반' 팀장) : "한 끼로 식사를 완전히 하루를 지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 넉넉하게 드시게 하는데 조금씩 어려움이 있죠. 마음이 아픕니다." 급식소에서 끼니를 해결하며 재활의지를 다지던 이들은 앞날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녹취>김성원(원주시 일산동) : "지난 세월로 돌아가지는 않을까. 가까스로 자립한다고 독립심을 얻어가지고 있던 것이..." 180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사는 이 요양원도 지난 연말부터 후원자의 발길이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영하 9도의 날씨 속에서도 이 요양 시설에선 복도의 불을 끄고 난방을 낮추는 등 최대한 절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복지시설과 단체마다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대비 개인기부가 18% 가까이 줄었고, 전국 연탄은행 역시 목표량의 85%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권영필(상애노인전문요양원 국장) : "연평도 사건에 구제역까지 겹쳐서 그런지 특히 후원자분들이 많이 감소된 그런 추세에 있습니다." 기부와 후원이 줄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