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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입사원 채용이 훈풍이라면 구조조정은 한파일텐데요.

최근 기업들 사이 구조조정 바람도 거셉니다.

인력 6천 명을 줄일 것이라는 KT를 필두로 금융권에서도 잇따라 강도 높은 인력감축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생명 노조원 천여 명이 구조조정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이후 창업 등을 돕는 '전직 지원제도' 도입이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는 겁니다.

<녹취> 허창수(한화생명 노조위원장) : "가정이 어렵다고 가족을 쫓아내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직원을 나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KT가 6천 명에 이르는 인력 감축 카드를 빼든 이후에 특히 금융권에 구조조정 칼 바람이 거셉니다.

삼성생명은 직원들을 자회사로 보내는 방법으로 인력을 줄이고, 삼성증권은 3년차 이상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점을 통폐합해 인력 600여명을 감축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현대차와 포스코, SK 그룹 등도 계열사간 합병이나 비핵심사업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조직 군살빼기에 나섰습니다.

주목되는 점은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확산되는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특히 실적이 좋은 기업도 경영혁신을 강조하고 있어서 구조조정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 회복 지연과 기업 실적 둔화되면서 대기업들 중에서도 지난해 이후 부실이 표면화되는 기업이 늘면서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최대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노동계의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