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실물 경제 회복이 선행돼야” _잠_krvip

<앵커 멘트>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정책의 우선순위를 실물경제 회복에 두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대해서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앞으로도 정책의 우선순위는 유동성 회수가 아니라 실물경제 회복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진 위원장은 오늘 열린 한국경제포럼에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심각했던 세계경제 침체 현상이 실물 쪽에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공조 정책이 실물 경제 침체를 회복시키고 세계 무역량을 늘리는 것인 만큼 우리 정부도 먼저 실물경제 회복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동성 확대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등 위기 이후 생길 수 있는 문제에도 대비해야 하지만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실물경제 회복이라는 겁니다. 다만 위기관리 국면에 취했던 재정지출 확대와 이자율을 낮춰 늘어난 유동성으로 생긴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기업부문의 자금 사정이 개선됐지만 중소기업대출의 지나친 확대가 또 다른 위험을 부를 수 있다며 중소기업 지원 목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장 불안요인을 사전에 없애기 위해 시중에 급증하고 있는 단기 자금의 흐름도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정부의 또 다른 현안과제가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한국 경제의 경쟁력 강화라며 위기 후 회복 국면에서 우리 경제가 탄력적으로 성장하려면 과감한 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