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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화 생활을 즐기면서도 내야 할 세금은 내지 않고 재산을 숨겨온 고액 체납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허위 파산 신청을 내는가 하면 교묘한 수법으로 재산을 빼돌리고 감췄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최고급 주택단지로 꼽히는 허드슨 클럽, 국내 한 중견기업 회장은 이곳에 30억 원대 고급 콘도를 구입해 호화 생활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재산이 없다며 내지 않은 세금은 60억 원. 사업 목적을 빙자해 수시로 이 곳을 드나들다 국세청에 적발됐습니다. 동남아 골프 여행이 취미인 모 기업체 대표는 체납 세금 70억 원을 피하려 가족 명의로 재산을 돌려놓고 본인은 허위 파산 신청까지 냈습니다. 지방의 한 병원장 부인은 세무조사 통지서를 받자마자 모든 금융재산을 해약한 뒤 현금으로 바꿔 숨겨왔습니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들을 집중 추적해 8천633억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적발한 체납자와 친인척 등 62명을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체납자와 가족의 소득 변동과 지출 내역, 출입국 기록을 실시간 확인하는 은닉재산추적시스템이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연근(징세법무국장) : "금융 거래 추적을 통해 차명 재산과 현금성 재산 보유 여부를 확인해 은닉 재산 추적." 국세청은 해외 부동산 보유자와 출입국이 잦은 체납자들을 중점 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국가간 공조를 통해 끝가지 추적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