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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에서는 가장 매출이 많은 이마트가 사회환원에는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마트 3사 중에서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장애아동보호센터.

몇년 전까지만해도 추석이 다가오면 인근 대형마트에서 기부금이나 식료품을 지원해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화 한통 오지 않습니다.

<인터뷰>박민규(수연복지재단 사무처장) : "4~5년 전부터 매년 조금씩 줄어서 지금은 아예 후원물품이나 이런 관심이 거의 끊기고 연락조차 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경기가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대형마트들이 기부를 중단한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형마트 3개사의 기부율은 각각 총매출의 0.07%, 0.09%, 0.1%에 그쳐 100대 기업 평균인 0.14%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업계 1위인 이마트의 경우 13조원을 벌어 지난 2012년보다 매출은 26% 늘었지만 매출대비 기부율은 0.01%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이마트 계열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7천7백억 매출에 3천만원을 기부해 기부율 0.004%,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채익(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 "동반성장평가항목에 대기업의 기부문화라든지 상생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명기를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지난해 계열사가 늘면서 총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큰 규모로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