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개에 물려 80대 노인 사망_그루멕은 얼마나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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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자 살던 80대 노인이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묶여 있다 풀려난 개에게 다시 목줄을 채우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 한가운데 노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습니다. 노인을 쓰러뜨린 건 길 건너편에서 어슬렁거리는 덩치 큰 호피견입니다. 진돗개의 일종인 이 개가 어제 주인인 81살 남 모 할머니를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그때 상황이 개가 목을 물고 있었고 쫓아가니까 (개가) 덤벼서 112에 바로 신고를 접수하고.." 문제의 호피견이 묶여있던 곳입니다. 호피견은 묶여있던 쇠사슬과 목 줄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고 집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달아난 개를 뒤쫓던 남 할머니는 다시 개에게 목줄을 채우려다가 목 등을 물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은 두발의 조준사격으로 개를 사살했습니다. <녹취> "나뭇가지 뒤에 있어요. 탕! 탕!" 전문가들은 묶여 있다 풀려난 맹견의 경우 다시 잡으려고 자극하지 말고 119 등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박애경(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 : "묶여있던 개가 줄에서 풀리면 개를 자극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제자리 앉아서 평온한 목소리로 개를 천천히 부르는 게 좋습니다." 또 개가 장기간 묶여있으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만큼 정기적으로 산책을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