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임명, 관치 인사 반발 논란 _완전한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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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창 전 기업은행장이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되자 한국은행노조가 관치인사라며 반발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노조가 새로 금융통화위원에 임명된 김종창 전 기업은행장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김 신임 금통위원이 기업은행 회장이 되기 전 20여 년 동안 재경부와 금감위에서 관료생활을 했다는 게 반대 이유입니다. ⊙배경태(한국은행 노조위원장): 가장 중요한 덕목이 정부로부터, 또 정치권으로부터 중립성과 자주성을 지킬 수 있느냐의 여부이기 때문에 관료 출신으로서는 그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김 위원은 관료생활을 마치고 이미 지난 3년 정도 기업은행장으로 일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김종창(신임 금융통화위원): 출신이 어떻게든간에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만한 사람을 추천했다고 봅니다. ⊙기자: 정부도 은행연합회 추천 등 절차를 거친 만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재경부 관계자: 은행연합회에서 추천해서 하는 건데 그만한자격 있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한 번 대안을 내보라고 해 보세요 ⊙기자: 그러나 노조는 관료출신 금통위원 임명이 관치금융과 정부 퇴직관료의 낙하산 인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조의 반발은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또 다른 금통위원 3명의 후임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