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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불법을 저지른 론스타펀드 측 임원들을 해임하지 않음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 박세춘 은행검사국장은 오늘 오전 외환은행에 검사역들을 보냈다며 사안이 단순 명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의 이번 검사 목적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불법행위가 확인된 마이클 톰슨과 엘리스 쇼트, 유회원씨 등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입니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을 불러 이들 3명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이후 외환은행측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융계에서는 문제가 된 해당 임원들이 퇴출되면 외환은행의 이사회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하나금융지주와의 주식매매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