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차보험료, 수익성 고려해 유도할 부분 있다면 검토”_모든 슬롯에 저장합니다_krvip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내년 자동차보험 보험료율에 대해 “보험의 전체적인 수익성 등을 고려해 금감원이 유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 후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정 원장은 “보험료는 시장의 가격이라는 면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는 어려움이 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도 수익성에 근거해 보험료율을 유도하겠다고 말해 인하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해 10월 말 기준 4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2∼79.8%를 기록해 흑자 구간에 있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이동이 감소한 결과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이며 단계적 일상회복과 정비수가 인상에 따라 손해율 악화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보험료 인하에 극히 부정적입니다.

정 원장은 은행권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금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장은 “예대금리차와 관련해 최근에 사회적인 지적이 있어서 1금융권이든 2금융권이든 점검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예대금리차를 낮춰줘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원장은 오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금리 운용을 포함해 소비자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