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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통상외교 전문가들은 지금의 외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최고위급 금융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좀 늦었지만 금융특사를 선발해서 미국과 일본 등지에 파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만제 포철회장 등이 지금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장범 기자 :

정부가 외환부족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 IMF 등 국제금융기관에 전직 당료들을 대통령 특사로 급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창열 부총리는 오늘 정인용 前 부총리와 김경원 前 주미대사 등을 만나 외화차입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IMF의 자금이 유입된 뒤에도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공황현상이 계속되는데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정부가 대통령 특사를 통해 금융권에 긴급 외화차입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특사들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IMF에 파견돼 IMF와 약속한 이행조건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는 정부의 굳은 의지를 전달하는 등 대외 신인도를 높히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오늘 루빈 美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국의 금융개혁의지를 설명하고, 일본 등 우방국들이 외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도 오늘 오크라 까우쯔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나 현재의 금융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일본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