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한자리수 금리 체계 흔들_올바른 베팅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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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벌써 한 자리수 금리체제가 흔들리고 있는 등 이대로 가다가는 다시 두 자리 금리시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입니다.


⊙ 송종문 기자 :

회사채 수익률이 사실상 1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채권시장에서는 현대전자 발행 회사채 등이 최고 연 10.5%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회사채 금리가 두 자리수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금리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대우사태입니다.


⊙ 김성민 팀장 (한국은행 채권시장팀) :

대우 구조조정하고 관련해 가지고 투신사들의 채권매수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이 최근에 채권금리를 올리는 요인이라고 그렇게.


⊙ 주원규 팀장 (한국투신 채권운용팀) :

대우사태가 사실은 최소한도 1% 이상의 상승효과를 지금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겠죠.


⊙ 송종문 기자 :

이처럼 실세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금융기관의 대출이나 예금금리도 따라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금리에 민감한 상호신용금고들은 최근 예금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고 2금융권이 올리면 1금융권도 올리기 마련이어서 저금리 체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 한달 동안 수시 입출식 예금이 7조 원이나 늘어나는 등 시중자금의 부동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투기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