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고 팔때 25% 차이” _돈을 벌기 위한 성 안토니오의 기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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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값 치솟는다는 말에 금 팔러 갔다 실망하신 분들 있으시죠. 살 때는 비싸고 팔 때는 싸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유동엽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 <리포트> 얼어붙은 경기에 한산한 귀금속 상가, 하지만 급등한 금값 때문인지 금 매입 매장만은 북적입니다. 장롱 속 돌반지는 물론, 장기근속,졸업기념 메달까지도 현금으로 바꿔갑니다. <인터뷰> 최영애(경기도 의정부시) : "아이들 했던 것, 팔찌 주신 것, 어머님이 주신 것까지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아서 가지고 나왔어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한 돈, 그러니까 3.75그램에 살 때는 20만 원에 육박하는 게 팔 때는 16만 원이 채 안됩니다. 금값을 더 쳐달라, 안된다며 실랑이가 벌어지기 일쑤. 98년 금모으기운동 때는 금 수출을 위해 매입가를 비싸게 쳐줘 매도가와 격차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국제시세대로 금값이 매겨지는데다 금값 폭등으로 부가세와 마진, 공임 등이 따라서 올라 사고 파는 값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성정(한국귀금속중앙회 회장) : "국세청 금 거래 계좌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가세 같은 부분이 많이 투명해졌다." 한푼이 더 필요해 금을 내다파는 서민들에겐 가격차만큼 아쉬움도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