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이어 이제는 은까지 마신다 _그래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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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가루를 탄 술과 금가루를 바른 굴비 등에 이어서 최근에는 은이 들어간 각종 생활용품과 마시는 은물까지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품의 건강상 효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데다가 식품에 대한 첨가 규정도 없어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 랑 기자입니다. ⊙기자: 숙면과 피로회복에 좋다는 말에 은이 든 담요의 무료 체험실은 만원입니다. 은가루를 섞어 만든 담배에 칫솔 양말, 그리고 속옷과 비누 등 제품도 다양합니다. 마시는 은물을 만드는 기계도 나왔습니다. 은을 전기분해한 물이 혈액을 통해 흡수돼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한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얘기입니다. ⊙업체 관계자: 많이 좋아지셨나요? ⊙인터뷰: 다 나았어요. ⊙기자: 선진국에서는 은물의 제조를 규제하지 않고 있다는 게 업체의 주장입니다. ⊙안정오(은물제조기업체 관계자): 미국에서는 은물이 많이 팔리고 있고요. 일본에서는 은물 제조기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기자: 문제는 마시는 은물의 안전성입니다. 업체에서 권장하는 하루치 은물입니다. 이 안에는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자연상태 은 섭취량보다 85배 이상 많은 은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은의 효능에 대한 공식조사가 없습니다. ⊙이영자(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원): 은은 우리나라에서 식품 첨가물로써 허용된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식품을 제조 또는 가공하는 데 있어서 은을 첨가,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기자: WHO, 즉 세계보건기구는 과도한 은 섭취가 머리카락과 피부색을 탈색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