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스웨덴식 해법 급부상 _용병 슬롯 디지몬을 얻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의 타개책으로 스웨덴식 해법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지난 1990년대 초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부실은행의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방법으로 짧은 기간내에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웨덴 노디어 은행의 예전 이름은 노드 은행이었습니다. 지난 91년 금융위기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아직도 노디어 은행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은행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스(스톡홀름 경제대학 교수) : "90년대 초반 금융위기때 투입된 공적자금은 은행이 매각되면 납세자들에게 모두 반환될 것입니다." 스웨덴은 지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국내총생산이 4.4%감소하면서 경제위기를 맞았습니다. 집값은 20%가까이 폭락했고, 6만개의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따라 기업과 개인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들도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금융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독자생존이 어려웠던 부실은행에 100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습니다. 부실채권 매입보다는 은행의 주식을 직접 사들여 국유화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최근 금융위기에 빠진 미국 정부가 채택한 방식입니다. <인터뷰> 한스(스톡홀름 경제대학 교수) : "이번 미국의 조치는 과거 스웨덴이 했던 것과 똑같고, 유럽이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합니다." 금융귀기 3년만에 정상을 되찾은 스웨덴식 해법이 미국과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