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디자인 가전제품까지 확산 _에마누엘레 아라우조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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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이른바 누드디자인이 유행하면서 가전제품이나 건물에까지 누드디자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자부품이 단순화되면서 그 동안 가려져 있던 내용물을 적극적으로 내보이는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화기부터 청소기, VTR 등 제품도 다양합니다. ⊙한정아(경기도 고양시): 분위기가 되게 칙칙한 분위기거든요. 그러니까 좀 환한 색깔을 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기자: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른바 누드디자인은 건축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둥이나 사무기기 등 건물 안이 훤히 들여다 보여 눈길을 끕니다. 건물 안에서 탁 트인 바깥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현진(서울 군자동): 계절 가는 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거든요. 그래서 봄이 왔는지, 여름이 왔는지, 그리고 아니면 눈이 왔는지를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기자: 올 여름 패션에도 비닐소재 등을 사용한 투명한 옷이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오성훈('공간' 소장): 심리적으로, 혹은 사회욕구적으로 억눌렸던 것들을 드러내고 싶은 것이 아닌가, 그것들이 패션이라든지, 혹은 다른 여타 산업들과 관련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기자: 투명한 첨단소재 개발이 잇따르면서 누드 디자인은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