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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리 핵 의혹시설 사찰 허용, 북.미4차협상 타결 의미와 전망 _종료 추가_krvip

⊙ 김종진 앵커 :

한반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던 금창리 문제가 타결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작업이 중대한 관문 하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의 의미와 전망을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인석 기자 :

제 2의 제네바 합의인 금창리 협상의 타결은 한, 미, 일 삼국의 대북관계가 지난해 8월 미사일 발사 이전으로 복원됐음을 의미합니다. 대북 강경론을 주도해온 한, 미, 일 3국의 보수의 목소리가 수그러들고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이달 말 북.미 미사일 협상에 이어 다음달 중순엔 4자회담이 예정돼 있고 북한과 일본의 수교 회담도 조만간 재개될 전망입니다.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비료 지원에 이어 경수로 본공사가 시작되고 미국과 일본의 대북 제재 조치가 상당 부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창리 협상 타결은 특히 미국의 신 대북정책이 될 페리 보고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돼 한, 미, 일 3국이 대북 포괄협상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홍순영 장관 (외교통상부) :

그것은 북한 사회가 더 그만큼 국제사회를 향해서 개방된다는 뜻입니다. 미국과 북한의 국교를 반드시 반대하는 것 뿐만이 아니고 사실은 우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인석 기자 :

다음달 쯤 북한 최고위층에 전달될 한, 미, 일 3국의 포괄 협상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 작업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