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무 불이행자 27만 명 ‘기록 삭제’ _심즈 프리플레이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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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하게 빚을 갚아 온 신용불량자 27만명이 처음으로 신용불량 꼬리표를 뗐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직장 동료의 보증을 섰다 신용 불량자가 된 30대 김모 씨. 재기를 위해 딴 자격증만 열개지만 김 씨의 신용정보 기록 때문에 대출도 취직도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신용 불량자) : "애기 우유값도 문제고, 가족과 아름답게 살고 싶은데 취업 자체가 안되니까요." 하지만 김씨와 같은 신불자도 각종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해 2년 이상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신용불량' 꼬리표를 뗄 수 있습니다. 현재 각종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156만명. 이가운데 그동안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27만 명의 신용불량 기록이 오늘 처음으로 삭제됐습니다. <인터뷰> 홍성표(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금융소외계층을 복귀시켜서 가정경제를 안정시키고 서민경제 살리는게 목적이다." 이들은 신용조회서에 '신용회복지원중'이라는 기록이 삭제돼 일자리 구하기가 쉬워지고 신용등급도 올라가 대출받기가 쉬워집니다. 하지만 기록이 삭제된 뒤에도 남은 빚을 석달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 기록이 다시 살아납니다. '신용회복지원중'이라는 기록이 삭제된다고 해도 연체정보가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대출이나 카드발급 등의 금융거래는 사람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