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직원 110억 원 배임…4년 넘게 몰라 [오늘 이슈] _다루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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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NH농협은행에서 백억 원 대 배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 등으로 110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입니다.

회사 측이 입은 정확한 손실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농협은행은 자체감사 등을 통해 배임 사고를 발견했으며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사위원회를 거쳐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임 혐의를 받는 직원은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를 살펴본 뒤 추가 검사 필요성이 있을 경우 조치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초 금융사고 없는 '청렴 농협'을 구현하자며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배임 행위는 계속됐던 겁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