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가상화폐 거래소 대상 ‘현장컨설팅’ 진행_언제 틱톡으로 돈 벌기 시작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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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7월 말까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현장컨설팅을 제공합니다.

FIU는 내부 직원과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 등 관계 기관 직원을 포함해 1개 거래소당 7~10명으로 실사팀을 보내 1주일 정도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컨설팅 점검 항목은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가상화폐거래소 신고 항목 전체와 거래소의 정보보호·IT시스템으로, FIU는 오늘(11일) 6시까지 이메일로 현장컨설팅 신청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FIU는 어제(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20여 곳을 상대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3일 이뤄졌던 첫 번째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만남입니다.

이날 간담회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20개사, 인증을 준비 중인 13개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컨설팅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사실상 점검과 마찬가지여서 업체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면서도, “신고 수리를 담당할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직접 올 가능성이 큰 만큼 대부분 사업자가 컨설팅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FIU 관계자는 “신고를 할 사업자라면 준비를 미리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신고 이후 내년부터 진행될 검사는 강도가 훨씬 세질 것이기 때문에 컨설팅조차 두렵다면 신고를 준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는 9월 24일까지 FIU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거래소는 ISMS 인증과 실명계좌 발급 제휴 등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