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특별수사단장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임명_카누 포커 클럽_krvip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과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단장에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임명됐습니다.

법무병과 출신 공군 대령인 전익수 단장은 독립적인 수사권 보장을 위해 국방부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인력 편성과 구체적인 수사에 대한 전권을 갖게 됩니다.

전 단장은 오늘(11일) 오후 송영무 국방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기무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단장은 "이번 주 안에 특별수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수사에 착수려고 한다"며 기무사 수사의 초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단장이 이끄는 특별수사단은 육군과 기무사 출신이 아닌 군검사 등 약 30여명으로 구성됩니다.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활동하며 필요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0일) 국방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는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 군검사'로 구성된 독립수사단 설치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송영무 국방장관도 "수사 종료 때까지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영무 국방장관은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나 기무사 개혁과 계엄 관련 문건에 대한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