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치솟아도 소비량은 사상 최대치_온라인 포커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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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70일 넘게 오르고 있지만 소비량은 줄기는 커녕 지난달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금씩 오르는 기름값에 무감각해진 걸까요, 아니면, 정말 생활에 필요한 운전자들이 차량을 몰고 있는 걸까요?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천 백16원, 전국 16개 시도의 휘발유 가격도 모두 2천 원을 넘은 지 오랩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운산(서울 신월동) : "일하는 게 차를 안타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영업을 하다 보니까...." 실제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은 567만 배럴, 1년 전보다 4.4% 증가해 2월 기준 사상 최대 소비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소비량도 1년 전보다 7.6%나 늘었습니다. 1,2월 두달간 전국 휘발유 값 오름폭은 리터당 53원, 하루로 치면 1원도 되지 않아 가격 상승에 둔감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가 없는데다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가 낮습니다." 석유관리원은 강력한 가짜석유 단속 효과라고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형차 선호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두 달 새 8만 7천여 대의 차량이 늘어난 것이 기름 소비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치솟는 기름값에도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