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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올해 기업근로자들의 임금은 지난해보다 평균 8%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올해 임금조사 결과를 김영근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영근 기자 :

한국경총이 조사한 제조업 등 9개 업종 천43개 업체의 올해 임금인상률은8%로 지난해 7.4% 93년에 5.5%에 비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한자리 대에 머물러있습니다. 그러나 성과급과 시간외 수당 등을 포함하는 총액임금상승률은 지난해 12.7%보다 많은 13%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업체 규모별로는3백 명에서 5백 명 미만 기업의 인상률이 9.7%로 가장 많고 천명 이상대기업은 7.4%로 평균인상률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학력별로는 대졸 사무직 초임이 70만3천원으로 고졸사원보다 15만원정도 더 많습니다. 고졸사원의 임금은 대졸의 79% 수준으로 지난해 76%에 비해 임금격차는 좁혀지고 있습니다. 직급별 임금은 대리가 102만원 과장 127만원 그리고 부장이 170만원 수준입니다. 직급별 임금격차는 신입사원을 백으로 할 때 차장이 그 두배 부장이 두 배 반 정도로 임금의 하후상박 원칙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태 (한국경총 조사부장) :

그동안의 임금인상이 하위직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올해부터는 상위 직급자를 우대하거나 골고루 혜택을 주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영근 기자 :

지난 3년 사이 가장 높은 올해 임금인상률은 경기활황세가 지속된 데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요구가 상당부분 수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