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는 어업 붕괴위험 _본부 에로틱 가족 포커 밤_krvip

기르는 어업 붕괴위험 _심리학은 돈을 잘 번다_krvip

⊙앵커: 끝으로 여수입니다. 한때 각광받던 기르는 어업이 붕괴직전에 놓였습니다. 과잉생산과 값싼 수입산 등에 밀리면서 양식어민들이 잇따라 도산위기에 처했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을 맞아 치어입식이 한창이어야할 양식장 주변이지만 활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빈 가두리가 늘면서 이제는 관리동마저 인적이 뜸해졌습니다. 그나마 고기를 키우는 양식장도 계속 늘어나는 빚에 한숨뿐입니다. ⊙안근도(양식 어업인): 양어민들은 거의 자금난에 재기할 수가 없는 길에 놓여 있습니다. ⊙기자: 수입산 활어 급증으로 킬로그램당 8000원을 받아야 하는 우럭의 경우 6000원 선까지 값이 떨어졌습니다. 경쟁력은 차치하고 이제 파는 만큼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이미 국내 생산 물량만으로도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수입산은 계속 늘어 지난해의 경우 국내 전체 소비의 5분의 1 이상을 잠식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기르는 어업을 장려했던 정부에 곱지 않은 시각입니다. ⊙김기정(여수 어류양식수협 상무): 무분별하게 많이 어장이 허가되어 있는 상태로 있습니다. 이것을 구조조정을 통해서 조정이 되어야지 어느 정도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기자: 양식어민들은 또 국내 양식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값싸고 질좋은 사료개발과 수입어류에 대한 엄격한 원산지 단속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