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무인 헬기’가 도와요 _베타는 두 배로 커야 한다_krvip

농촌 일손 ‘무인 헬기’가 도와요 _베타 산화 운동_krvip

<앵커 멘트> 농산물 수입개방 속에 요즘 농촌에서는 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조차 힘듭니다. 전라북도가 농약을 뿌리는 무인 헬기를 도입해 생산성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자라고 있는 벼 위에서 무인 헬기가 친환경 약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농민이 논과 떨어진 곳에서 헬기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습니다. 1.5 헥타르나 되는 논에 약제를 뿌리는 데 채 1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사람이 직접 뿌리면 한나절이 걸릴 양이지만 살포작업이 신속히 이뤄져 하루에 40 헥타르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심규대(김제 백산농협 총무기획담당) : "농가에서 1필지를 방제하려면 약 4만 원을 용역비로 줘야 하는데 이 무인 헬기로 작업하면 1필지당 2만 4천 원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 6천 원의 절감효과가..." 헬기 날개가 아래쪽으로 일으키는 바람으로 벼잎이 흔들리는 상태에서 살포가 이뤄지기 때문에, 약제가 고르게 뿌려져 방제효과도 높습니다. 농민들의 약제 오염 걱정도 덜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부족한 일손을 채울 수 있어 농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김일승(농민) : "노동력도 절감되고 약값 덜 들어가고 방제효과 좋고 그런 거 같아요." 전라북도는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데 무인헬기 도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현승(전북도청 친환경 농업과장) : "무인 헬기는 시초로 1대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 농가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을 더 확보해서 확대할 예정..." 무인헬기는 약제와 비료는 물론 종자까지도 뿌릴 수 있고 과수와 밭작물에도 이용할 수 있어 농산물 수입개방 시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