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여파, 런던 올림픽까지 _포토픽스는 돈을 벌어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부실사태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가 차기 올림픽 전망까지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영국 런던은 이번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올림픽 개최지인 영국 런던은 요즘 올림픽을 준비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림픽을 세 번째 치르는 만큼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고, 주경기장과 수영장, 선수촌 등만 새로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뒤흔든 경제위기는 이마저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정부는 93억 파운드 우리 돈 22조 원 안에서 준비를 마치고, 2조 원 정도를 예비비로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돈줄이 마른 것입니다. <인터뷰> 보리스 존슨(런던 시장) 돈을 보태줄 스폰서 기업들이 금융위기의 타격을 받은 것도 큰 문제입니다. 민간 기업으로부터 최소한 4조 원 정도를 후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6천억 원밖에 후원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영국 정부의 은행 부분 국유화 조치에 따라 은행의 후원이 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니겔 길버트(로이드 TSB 은행) 세계금융위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나빠지면서 영국 올림픽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