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에 금은방 절도 기승 _베팅해 딜신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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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금은방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손님을 가장해 금반지나 목걸이를 가지고 달아나는 수법인데, 주로 중소형 금은방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푹 눌러 쓴 젊은 남자가 금은방으로 들어옵니다. 50만여 원짜리 금반지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포장을 해달라며, 주인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금반지를 낀 채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인터뷰> 이해자(피해 금은방 주인) : "반지를 보여줬더니 보는 척하더니 그냥 갑자기 달아났어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황당하고…." 또 다른 금은방에서도 10대 2명에게 시가 백80만 원 짜리 금목걸이를 도난당했습니다. 인근의 금은방에선 중년의 남자가 2백만 원짜리 금목걸이를 목에 건 채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범인들은 손님을 가장한 채 주로 한적한 금은방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금값이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폭등하면서 이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은방 업주들은 잠금장치를 보강하거나 큰돈을 들여 폐쇄 회로 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녹취> 금은방 주인(피해 가게) : "그전에는 CCTV 안 달았었는데, CCTV 다는 게 도난 방지에 도움이 될까 해서 달았어요." 금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면서 중소규모 금은방 업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