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세…실물 경기 회복? _기계 자수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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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단발성에 그칠지, 얼어붙은 실물경기까지 녹일지 김준범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위기설로 시작된 3월, 그러나 위기설은 곧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6일 천6백 원에 육박했던 달러값은 오늘까지 240원 넘게 빠졌고, 천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지수도 천2백30선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고, 최근의 환율 안정과 주가 상승은 바닥권에서는 벗어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이번 달 무역수지 흑자는 40억 달러 이상이 예상돼 낙관론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 현장의 냉기는 여전합니다. 서울의 유일한 제조업 공업단지인 이곳은 이번 달 들어 오히려 휴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만주(중소기업 사장) : "3월 10일쯤부터 계속 안 좋아지고 있고, 3교대도 하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쉬는 날도 있고..." 일자리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이번 달 15일까지 벌써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8% 급증한 수치입니다. <인터뷰>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본부장) : "소비 고용 수출과 같은 지표들이 최소한 2분기 정도는 하락세가 멈춰야만 바닥이 다져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의 급한 불이 꺼진 뒤에는 각 기업들의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서, 현장의 실물경기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